2009년 09월 16일
整理

미칠듯이 불어닥쳣던 업무의 압박은 끝이 나고 어느새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.
바쁘진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고 관련지식을 될수 있는 한 많이 접해놓아야 하는, 원고 작업을 하고 있다.
물론 내이름이 아닌 사장님 이름으로 실리는 글이지만, 이런걸 하게되면 탈고에 진을 다 빼는 듯하다.
한시간 일하고 30분 쉬는 작업을 아침부터 밤까지 반복하고 있다. 사실 쉬는 시간이 더 많은것 같다 -_-;
짐을 싸고, 버릴것은 버리고, 웬만하면 좋은 것으로 오래도록 입을 옷을 사고,
대학시절 돈독했던 설계방 사람들과 쌀국수도 먹고, 그 중 한 언니는 12월에 결혼을 한다고...
동기녀석들과 기억을 곱씹으면서 맥주도 한잔 하고,
컴퓨터 하드 정리하면서 잊고있던 사진들도 들춰보고,
동생이 술먹고 진상부리는 바람에 내 허리에 통증이 오래 남길래 투덜거렸더니 지 친구랑 불러서 밥도 사주길래 얻어먹고,
베푸들, 결혼하는 선배언니, 친한 박사님, 연구실 식구들, 교수님, 언니들, 회사사람들 다 만나고 와야겠다.
모두 다 여기서 이루어진 인연들..
다음주면 이 거칠고 외롭고 무정했던 도시와도 한동안 안녕이다.
나는 이 도시를 정리하고 있다.
# by | 2009/09/16 01:25 | 일상 | 트랙백 | 덧글(1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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